대학교 입학에서 첫번째 사회를 배우다
에라 모르겠다. 일단 가자. 도망가자.
공부를 못했던 나는 20살이 되고 경상남도에 위치한 한 대학교에 입학 하였다. 그리고 입학한 후 정신없이 놀기 시작했다. 사실 20살 떄의 나는 인생에 있어서 가장 철없고 말안듣던 질풍노도의 시기에였다. 그리고 집에서 무작정 멀어지고 싶었고 아무런 생각을 하지 않았고 또 생각하고 싶지도 않았다. 고등학생 시절에는 나름 꿈도 많고 장래 희망도 있었다. 하지만 대학교라는 허들이 너무 크게 다가왔고 그동안 내안에 잠재되어 있던 방황이라는 본능이 나를 지방을 가게 하였다. 물론 지금 생각해 보면 또 그떄가 가장 두렵고 무서웠던 시기였던거 같다. 부모님한테서 떨어지는게 무서웠고 형한테서 떨어지는게 무서웠다.
수능시험을 마치고 부모님과 선생님은 내 주변 친구들 혹은 성적이 잘나오는 친구들과 나를 비교를 하기 시작하였고 대학교라는 타이틀이 성공의 기준 잦대 처럼 나를 깍아내리거나 입을 통해서 나오는 말과 언어로는 나에 대해서 쉽게 평가를 하진 않았지만 눈빛과 표정, 그리고 이전과 다른 행동과 몸짖으로 어렴풋하게나마 나를 평가하고 있었고 안타까워 하고 있었다. 나도 당시에는 어리고 눈치도 없었지만 그런 여러가지 요소들이 달갑지만은 않았다. 그래서 더 도망가고 싶었고 현재의 위치에서 상황에서 도망가고 싶었다. 그래서 아무생각 없이 갔다. 아니 가고 싶었다.
공부를 못했던 나는 아무런 꿈과 목표도 모른채 도망치고 싶던 상황과 현실에서 벚어나 경상남도에 위치한 한 대학교 토목공학과에 입학을 하게 되었다. 1학년 ... 비록 1학년 이었지만 나는 거기서 새로운 작은 사회를 경험하게 되었다.
이것이 현실이다. 이제 어떻게 하지?
새로운 작은 사회는 나를 충격으로 몰아 넣었다. 신입생 환영회라는 명목으로 그리고 졸업 후 사회에 적응하라는 선배의 깊은 뜻과 전통, 그리고 이 세계에서 살아 남을려면 무조건 적으로 해야 된다는 의미가 담긴 내용의 행동들이 많았다. 예를들면 신입생 환영회와 장기자랑이다. 이제는 너무 오래되어 기억도 안날만 하지만 그날의 충격이 너무나 컸던지라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
신입생 환영회는 폐교로 갔다. 정확하게 기억나는건 2가지 였다. 술과 OT... 술은 그당시에 진* 소주와 처음**소주를 많이 먹었던 기억이 난다. 처음은 술이었다. 아무것도 모를때는 이제 고등학생도 아니니 즐겁게 재밌게 보낼 것만 같았다. 아니 이럴수가! 술을 소주잔에 안먹고 종이컵에 먹기 시작했다! 사실 나는 고등학교때 까지도 술을 못먹었다. 아니 배우지도 못했다. 그당시에는 나름 지역에서 공부를 어느정도 해야 입학 할 수 있었던 후기 인문계 고등학교를 나왔기에 술을 접할 기회도 없었고 부모님 한테도 배우지를 못했다. 수능 이후에 호프집에서 친구들과 맥주 2000cc 를 주문하여 먹어던 것이 전부였다. 그런데 술을 그것도 종이컵에 먹기 시작했으니 엄청나게 놀랐고 신기했다. 그리고 또 놀란게 있었으니 이건 먹는것이 아닌 먹이는 것이 었으니 내 의지가 필요한 것이 아니었다.
일단 억지로 이것저것 하면서 같은 동기인 1학년 들과 같이 1시간 정도를 먹었다. 그리고 어느정도 취하니 한 선배가 밖으로 1학년 전체를 불렀다. 그리고는 갑자기 큰 소리로 말했다. '5열 종대! 빨리빨리 헤쳐모여!' .... 이게 뭐하는거지!? 일단 눈치를 보며 친구들과 대충 섰다. 얼차례를 받았고 저 멀리 있는 축구 골때까지 선착순 달리기를 해야 했다. 왜 해야했을까? 정말 힘들었다. 이걸 왜하는지 몰랐다. 시간이 어느정도 흘렀을까 갑자기 그만하라며 다시 강당으로 불렀다. 그리고 2차전이 시작되었다.
2차전은 소주와 맥주의 혼합하여 소맥으로 시작하였다. 남자여자 혼합 놀이, 노래자랑 등 여려가지 재미있게 구성했나보다 한 선배가 목차를 설명해 주더니 또 재미있게 놀기 시작했다. 근데 사실 정말 재미있긴 했다. 나는 초등학교를 제외하고는 남중, 남고를 입학과 졸업을 하였으니 여자라곤 초등학교와 부모님에 대한 경험이 전부였다. 그래서 사실 이성에 대한 관심이 하나도 없었다. 20살이 되고나서 이성과 함께 논다는 것이 이렇게 즐겁고 신선한 경험이었는지 이전에는 생각도 못했다. 사실 이일이 있고난 후 여자에 대하여 깊이 고민해본 시간을 가진적도 있었다.
한참을 재미있게 놀고, 소맥으로 속도 여러번 개워내고 즐겁게(?) 놀고 있는데 3학년 선배가 다시 큰 소리로 1학년 전부를 불렀다. '1학년! 운동장으로 전체 집합!!' 얼굴도 빨개지고 알딸딸한 상황에서 친구들이 나가기에 나도 휩쓸려 운동장으로 발걸음을 향했다. '5열 종대! 빨리빨리 헤쳐모여!!' .... 음.. 뭐랄까 지금 생각해보면 뻔한 시나리오 였는데 술을 먹으니 판단이 흐려졌다. 일단 갔다. 그리고 밤새도록 닭이 울때까지 얼차라례 받았다. 이런게 대학생의 생활인가 생각했다.
나중에 끝나고 3학년 선배가 말했다. 우리학과 전통이고 양아치(?) 생각과 사고방식을 바꾸기 위함이라고 ...일종의 사회 적응 훈련인 샘이었다. 그 이후 약 50명이나 됬던 동기들 중 한 3~4명이 중퇴를 하고 머리카락을 무지개색으로 염색을 했던 동기들은 전부 검은색으로 바꾸었고, 전과를 하는 친구들도 3~4명 발생하였다. 나는 질풍노도의 시기에 늦게 찾아온 사춘기에 다시 한번 과거의 나를 반성하고 후회하는 첫번째 사건이 되었다. '인생 참 힘들구나.. 열심히 살아야 되겠다.' 다시 한번 다짐하게 되었다.
감사합니다.
※ 참고자료 : 보다 다양한 정보는 아래 블로그에 추가되어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megav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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